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9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9월호


오뚜기 이달의 식도락

쌀 맛 밥맛


오뚜기 브랜드 스토리

간편하고 쉬운 채식



쌀 맛 밥맛


45년 만에 쌀값이 최대치로 폭락했다는 소식이다. 저탄고지 열풍 때문인지 쌀 소비량도 뚝 떨어져 한국인은 하루에 밥 한 공기(210g)도 채 먹지 않는다. 이런 흐름과 더불어 쌀과 밥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 끼라도 제대로 잘 먹기 위해 쌀의 품종부터 깐깐하게 따지는 사람이 늘고, 밥맛은 물론 식감까지 고려한 즉석밥도 등장했다. 햅쌀의 계절, 그 어느 때보다 쌀과 밥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관심이 절실하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한국 사람에게 밥은 특별하다. 세상 별미를 제쳐두고 우선 밥이 맛있어야 입맛이 돈다. 밥맛은 쌀의 품종과 도정일, 조리 법, 밥 짓는 용기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쌀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요즘은 커피나 와인처럼 쌀도 골 라 먹는 사람이 제법 많고, 다양한 품종을 갖춘 쌀 편집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엔 토종 쌀이 특히 인기다. 단맛이 있으면서 찰기가 좋은 삼광미, 담백한 맛이 특징인 새일미, 쌀알이 단단해 씹는 맛이 좋은 영호진미, 수분이 적어 꼬들꼬들 한 신동진미, 찰기가 뛰어난 진상미 등이 그것이며, 기능성 쌀로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키 크는 쌀’로 불리는 하이아미와 혈당 수치를 낮추는 가바 성분이 풍부한 가바쌀 등이 대세를 이룬다. ‘쌀은 곧 탄수화물’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상식으로 쌀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이 풍부하다. 영양적으로도 옳은 쌀과 밥, 이제 취향껏 즐기자.


한 그릇의 미학味學, 솥밥과 덮밥

쌀에 고기 또는 해산물과 채소 등을 한데 넣고 짓거나 밥에 올리는 한 그릇 요리가 요즘 밥 트렌드다. 솥밥과 덮밥이 그러한데, 이때 밥맛의 비결은 불 조절과 시간이라고 노영희 요리 연구가는 말한다. 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 뒤 물을 부어 용기에 안치고 센 불에서 우르르 끓으면 주걱으로 젓고 뚜껑을 덮었다가, 다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이고 15분 정도 익히면서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이때 맛 내기로 간편 양념을 활용하면 제격이다.


스테이크 솥밥

재료(2인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 쇠고기 치맛살(또는 채끝살) 200g(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2큰술), 물 1컵, 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1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만들기

1 물에 30분간 불린 쌀을 솥에 담고 물에 소불고기양념을 섞어서 밥물로 부어 불에 올린다.

2 쇠고기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불고기양념에 버무려 달군 팬에 슬쩍 굽는다.

3 1의 밥물이 우르르 끓으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바닥까지 긁어서 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끓인다. 다시 밥물이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젓고 중약불로 줄인 다음 2의 쇠고기를 얹어서 뜸을 들인다. 뜸이 다 들면 위에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서 섞는다.


새우 데리야끼소스구이덮밥

재료(2인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 대하 4마리, 물 1컵, 양파 120g, 오뚜기 데리야끼소스 3큰술 정도, 오뚜기 콩기름·송송 썬 쪽파 약간씩

만들기

1 불린 쌀과 물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2 새우는 대가리를 떼고 내장을 빼낸 후 잔칼집을 낸다. 양파는 굵게 채 썬다.

3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2의 양파를 볶다가 옆으로 밀고 새우를 굽는다. 껍데기가 빨갛게 변하면 데리야끼소스를 두세 번 발라 한 번 더 굽는다. 대가리도 함께 굽는다.

4 그릇에 1의 밥을 담고 남은 데리야끼소스를 뿌린 다음 3의 양파볶음과 새우구이를 올린 뒤 송송 썬 쪽파를 얹는다.


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파인애플과 배 등 과일이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해주며, 깔끔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양념간장 대신 사용해도 좋다.


오뚜기 데리야끼소스

국산 사과, 오뚜기 미향, 간장, 생강 등으로 만들어 조림·볶음·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유용하다.


한가위절식,밥대신떡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어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함을 표하던 한가위 절식 중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송편이다. 예부터 조상의 추석 차례상에 밥대신 올리던 명절 떡으로, 깨·녹두 고물·삶은콩 등을 소로 넣어즐긴다.


송편

재료(20개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혹은 멥쌀가루 2컵), 오뚜기 요리용 꿀 1큰술, 끓는 물 3큰술 정도,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약간 소_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2큰술, 오뚜기 요리용 꿀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쌀은 물에 담가 4시간 이상 불려서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뺀 다음 곱게 갈아서 체에 내린다. 멥쌀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2 1의 쌀가루에 고운 소금과 꿀을 넣고 양손으로 싹싹 비벼 고루 섞은 다음, 끓는 물을 부어 익반죽한다. 쌀가루의 수분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므로 한꺼번에 붓지 말고 3분의 2만 붓고 반죽한 후 너무 되면 끓인 물을 더 부어 반죽한다. 반죽이 매끈해지도록 치대서 덩어리로 뭉쳐 젖은 면 보자기로 덮어놓거나 비닐봉지에 담아놓는다.

3 볶음참깨는 믹서나 절구에 곱게 갈아 소금과 꿀을 넣고 섞어서 소를 만든다.

4 2의 반죽을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10g)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을 파고 3의 소를 넣어 아물린다. 이것을 주물러 공기를 뺀 다음 럭비공 모양으로 빚어 입술 모양을 만든다.

5 찜통에 솔잎(분량 외)을 깔고 젖은 면 보자기를 깐 다음 4의 빚은 송편을 놓고 김이 오른 통 위에 올려 25~30분 정도 찐다.

6 5의 송편을 꺼내서 뜨거울 때 물과 참기름을 섞어서 전체에 바른 후 식힌다.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열여덟 가지 품질 기준으로 엄선한 쌀 품종을 맛있게 블렌딩해 깨끗하게 씻은 쌀로,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밥이 완성된다.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아홉번의선별과정을 거친 100% 통참깨를 오뚜기만의 비법으로 볶아내 더욱 고소하다.


식감 만족 즉석밥, 간편 별미밥

밥심으로 사는 민족답게 간편식 중에서도 즉석밥은 가장 변화 무쌍한 제품이다. 웰빙 라이프스타일의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곡물밥과 간편 단품 메뉴인 컵밥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요즘은 밥의 식감까지 차별화한 제품이 등장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오뚜기의 식감만족 브랜드가 그것으로, ‘찰기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 등 백미밥 2종과 ‘찰진 흑미잡곡밥’, ‘부드러운 현미잡곡밥’ 등 잡곡밥 2종으로 구성한다.


밥전

재료(5개분)

오뚜기 식감 만족 찰기가득 진밥 1개, 연근 100g,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간 것 20g, 소금·오뚜기 콩기름·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연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굵은 강판에 간다.

2 용기에서 꺼낸 진밥에 1의 연근 간 것과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루를 넣고 소금을 약간 뿌려서 섞는다.

3 달군 팬에 콩기름과 참기름을 섞어서 두르고 2의 밥을 지름 6cm 정도 크기로 동그랗고 도톰하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비빔밥

재료(2인분)

오뚜기 식감만족 고슬고슬 된밥 2개, 더덕 50g, 무 50g, 애호박 50g, 소금·오뚜기 콩기름 적당량, 송송 썬 쪽파 약간 비빔장_ 국간장 2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채 썬 후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채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 냄비에 담고 물 1?4컵과 콩기름 1작은술을 둘러서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3 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둘러 볶는다.

4 된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그릇에 담고 1, 2, 3의 볶은 채소를 보기 좋게 올린 뒤 송송 썬 쪽파를 얹는다. 여기에 비빔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오뚜기 식감만족 찰기가득 진밥

고온·고압 처리한 증기로 밥을 짓는 2단 가열 방식으로 밥알의 찰기를 높였다. 찹쌀을 넣어 찰기 있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오뚜기 식감만족 고슬고슬 된밥

밥알이 알알이 씹히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으로, 국물 요리와 즐기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제격이다




간편하고 쉬운 채식


채식의 진입 장벽이 확연히 낮아졌다. 간편식도 맛은 더 좋아지고 종류는 다양해졌는데, 카레와 짜장 등 친근한 메뉴의 제품부터 한국형 채식을 표방하며 전통 한식에 기반을 둔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오뚜기의 채식 제품을 짚어보며 요즘 채식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건강과 환경을 위한 삶의 방식

채식은 건강한 식생활을 논할 때마다 빠지는 법이 없다.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화두인 21세기에 들어서는 트렌드를 꼽을 때도 늘 언급되었지만, 요즘만큼 채식에 대한 유연한 생각과 능동적 태도가 눈에 띈 적은 없었다. 주변을 살펴봐도 채식에 우호적인 사람이 확연히 늘었다. 완전한 채식은 아니더라도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은 먹는 채식주의자인 페스코 베지테리언(줄여서 페스코테리언)이 많아진 것이다. 세계적으로 대체육이 인기몰이를 할 정도이니 오늘날 채식은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식이요법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여겨진다.

현대인이 채식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크게 두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환경과 건강을 위해서다. 여느 트렌드가 그러하듯 이 흐름을 주도하는 것도 향후 15년간 소비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MZ 세대다. 자유로운 사고로 다양성을 인정하며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의 남다른 환경 사랑 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채식 붐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 로 2019년은 ‘비건의 해’로 불릴 정도로 비거니즘(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 했다. 전 지구적 흐름으로 대두한 해를 따진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식품 트렌드로 ‘채식’을 언급한 2018년을 꼽을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구 온도가 30년 이내에 2°C 이상 상승해 임계점을 넘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채식은 식습관 개선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트렌드로 확산되었다.

각 기업과 브랜드에서 비거니즘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과 제품을 선보인 것도 그즈음이다. 식품업계는 그중에서도 중심을 이뤘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이 등장했다. 그 시작점으로 꼽 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식물성 마요네스다. 2019년 1월에 출시한 오뚜기의 ‘소이마요’가 대표적으로, 달걀 대신 콩 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더했을 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콜레스테롤 걱정을덜 수있어 여전히 인기다.


친근한 메뉴의 채식부터 한국형 채식까지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의 식품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많이 늘어난 채식인을 위한 가공식품은 세가지 형태로 나눈다. 첫째, 간편하게 한끼 식사용으로 섭취하는 것이 목적인 간편식 형태의 식품. 둘째, 기호에 따라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함이 목적인 기호 식품. 셋째, 채식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 형태의 식품이다. 모두 팬데믹을 온몸으로 통과하면서 크나큰 변화를 거쳤지만, 그중에서도 올해 선보인 간편식을 살펴보면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이 많아졌다. 이 모든 것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 이 반영된 현상일터. 최근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추세와 맞물려 집밥 같은 가정 간편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영향도 있다. 끼니마다 밥을 직접 해먹기가 쉽지 않기는 채식을 한다고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진입 장벽을 확연히 낮추는데 일조한 요즘의 채식 간편식은 속이 편안하고 자극이 적은 한식에 기반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에 있던 가정간편식(HMR)에서 보다 진화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도 있다. 최근 오뚜기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협업해 선보인 두수고방 컵밥·죽 제품의 경우가 그러하다. 팥·수 수·들깨·버섯·흑임자·취나물·곤드레 등 다양한 원료로 한 식의 장점을 살린 오뚜기 두수고방 제품은 산채나물비빔 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컵 밥 4종과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죽 4종으로 구성하는데 푸짐한 건더기로 원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봄에는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제품과는 다른 매력의 순수 채식 간편식이 눈에 띄었다. 100%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오뚜기의 채식 브랜드 ‘헬로베지’가 그것으로,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줄임말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제품명에서도 드러난 것. 헬로베지는 론칭과 더불 어 레토르트 식품인 ‘채소가득 카레’와 ‘채소가득 짜장’을 내놓았는데, 각각 육류 대신 여덟 가지 자연 유래 원물을 넣어 담백하고 순한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 부터 인증받은 제품으로,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 능해 편의성도 돋보인다. 이보다 앞서 비건 소사이어티에 등록된 오뚜기의 채식 라면 ‘채황’도 헬로베지 브랜드로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채식 라면도 맛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라면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기도한 채황은 매콤한 맛을 더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간편식을 보면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요즘 채식 간편식은 한마디로 건강, 환경, 미식까지 갖춘 종합 선물세트와 같다. 채식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니 식품 회사에서도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기민하게 대처한 결과다. 여전히 채식에 부담감이 느껴진다면 채식 간편식을 활용해보자.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소 섭취를 조금씩 늘려 가는 방법과 함께 채식 간편식을 즐긴다면 비건 라이프가 따로 없을 것이다.


오뚜기 두수고방 수수팥범벅

잘 삶은 팥과 수수와 찹쌀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하다.


오뚜기 두수고방 들깨버섯죽

다양한 버섯을 넣어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다.


오뚜기 소이마요

요즘 건강 트렌드에 맞춰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마요네스. 달걀 대신 콩을 사용해 일반 마요네스보다 더욱 담백하다.


1 두수고방의 채식 반상. 된장, 고추장, 간장, 소금, 조청 등 수제 발효장을 기반으로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선보인다.

2 두수고방의 실내 공간.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의 제자 오경순 셰프가 오뚜기 두수고방 컵밥과 죽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황

2019년 출시해 담백한 국물 맛으로 주목을 받은 채식 라면. 올해 헬로베지 브랜드로 리뉴얼하면서 매운맛을 더할 예정이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짜장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한 구수한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 병아리콩, 완두콩, 물밤, 연근, 우엉, 감자, 양파 등 푸짐한 건더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의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토마토, 셀러리,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짜장 감자채범벅

재료(1인분)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짜장 1봉지(200g), 감자 1개,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큰술,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감자는 채 썰어서 물에 헹궈 녹말기를 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넉넉히 넣은 다음 감자를 살짝 삶는다. 체에 쏟아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를 뿌려서 섞는다.

3 짜장 소스를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간 돌린다.

4 그릇에 2의 감자면을 담고 3의 짜장 소스를 얹는다.


카레 단호박 스튜

재료(1인분)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1봉지(200g), 단호박 100g, 고구마 100g, 아스파라거스 1개, 물 300ml,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껍질을 대충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같은 크기로 썬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겨 3cm 길이로 썬다.

2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의 채소를 넣어 볶다가 물을 약간 부어 끓인다. 여기에 카레 소스를 넣어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9월호



오뚜기 이달의 식도락

쌀 맛 밥맛



오뚜기 브랜드 스토리

간편하고 쉬운 채식





쌀 맛 밥맛



45년 만에 쌀값이 최대치로 폭락했다는 소식이다. 저탄고지 열풍 때문인지 쌀 소비량도 뚝 떨어져 한국인은 하루에 밥 한 공기(210g)도 채 먹지 않는다. 이런 흐름과 더불어 쌀과 밥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 끼라도 제대로 잘 먹기 위해 쌀의 품종부터 깐깐하게 따지는 사람이 늘고, 밥맛은 물론 식감까지 고려한 즉석밥도 등장했다. 햅쌀의 계절, 그 어느 때보다 쌀과 밥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관심이 절실하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한국 사람에게 밥은 특별하다. 세상 별미를 제쳐두고 우선 밥이 맛있어야 입맛이 돈다. 밥맛은 쌀의 품종과 도정일, 조리 법, 밥 짓는 용기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쌀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요즘은 커피나 와인처럼 쌀도 골 라 먹는 사람이 제법 많고, 다양한 품종을 갖춘 쌀 편집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엔 토종 쌀이 특히 인기다. 단맛이 있으면서 찰기가 좋은 삼광미, 담백한 맛이 특징인 새일미, 쌀알이 단단해 씹는 맛이 좋은 영호진미, 수분이 적어 꼬들꼬들 한 신동진미, 찰기가 뛰어난 진상미 등이 그것이며, 기능성 쌀로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키 크는 쌀’로 불리는 하이아미와 혈당 수치를 낮추는 가바 성분이 풍부한 가바쌀 등이 대세를 이룬다. ‘쌀은 곧 탄수화물’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상식으로 쌀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이 풍부하다. 영양적으로도 옳은 쌀과 밥, 이제 취향껏 즐기자.
한 그릇의 미학味學, 솥밥과 덮밥

쌀에 고기 또는 해산물과 채소 등을 한데 넣고 짓거나 밥에 올리는 한 그릇 요리가 요즘 밥 트렌드다. 솥밥과 덮밥이 그러한데, 이때 밥맛의 비결은 불 조절과 시간이라고 노영희 요리 연구가는 말한다. 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 뒤 물을 부어 용기에 안치고 센 불에서 우르르 끓으면 주걱으로 젓고 뚜껑을 덮었다가, 다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이고 15분 정도 익히면서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이때 맛 내기로 간편 양념을 활용하면 제격이다.



스테이크 솥밥

재료(2인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 쇠고기 치맛살(또는 채끝살) 200g(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2큰술), 물 1컵, 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1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만들기

1 물에 30분간 불린 쌀을 솥에 담고 물에 소불고기양념을 섞어서 밥물로 부어 불에 올린다.

2 쇠고기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불고기양념에 버무려 달군 팬에 슬쩍 굽는다.

3 1의 밥물이 우르르 끓으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바닥까지 긁어서 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끓인다. 다시 밥물이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젓고 중약불로 줄인 다음 2의 쇠고기를 얹어서 뜸을 들인다. 뜸이 다 들면 위에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서 섞는다.



새우 데리야끼소스구이덮밥

재료(2인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 대하 4마리, 물 1컵, 양파 120g, 오뚜기 데리야끼소스 3큰술 정도, 오뚜기 콩기름·송송 썬 쪽파 약간씩

만들기

1 불린 쌀과 물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2 새우는 대가리를 떼고 내장을 빼낸 후 잔칼집을 낸다. 양파는 굵게 채 썬다.

3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2의 양파를 볶다가 옆으로 밀고 새우를 굽는다. 껍데기가 빨갛게 변하면 데리야끼소스를 두세 번 발라 한 번 더 굽는다. 대가리도 함께 굽는다.

4 그릇에 1의 밥을 담고 남은 데리야끼소스를 뿌린 다음 3의 양파볶음과 새우구이를 올린 뒤 송송 썬 쪽파를 얹는다.



오뚜기 과일담은 소불고기양념

파인애플과 배 등 과일이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해주며, 깔끔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양념간장 대신 사용해도 좋다.



오뚜기 데리야끼소스

국산 사과, 오뚜기 미향, 간장, 생강 등으로 만들어 조림·볶음·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유용하다.
한가위절식,밥대신떡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어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함을 표하던 한가위 절식 중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송편이다. 예부터 조상의 추석 차례상에 밥대신 올리던 명절 떡으로, 깨·녹두 고물·삶은콩 등을 소로 넣어즐긴다.



송편

재료(20개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1컵(혹은 멥쌀가루 2컵), 오뚜기 요리용 꿀 1큰술, 끓는 물 3큰술 정도,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약간 소_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2큰술, 오뚜기 요리용 꿀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쌀은 물에 담가 4시간 이상 불려서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뺀 다음 곱게 갈아서 체에 내린다. 멥쌀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2 1의 쌀가루에 고운 소금과 꿀을 넣고 양손으로 싹싹 비벼 고루 섞은 다음, 끓는 물을 부어 익반죽한다. 쌀가루의 수분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므로 한꺼번에 붓지 말고 3분의 2만 붓고 반죽한 후 너무 되면 끓인 물을 더 부어 반죽한다. 반죽이 매끈해지도록 치대서 덩어리로 뭉쳐 젖은 면 보자기로 덮어놓거나 비닐봉지에 담아놓는다.

3 볶음참깨는 믹서나 절구에 곱게 갈아 소금과 꿀을 넣고 섞어서 소를 만든다.

4 2의 반죽을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10g)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을 파고 3의 소를 넣어 아물린다. 이것을 주물러 공기를 뺀 다음 럭비공 모양으로 빚어 입술 모양을 만든다.

5 찜통에 솔잎(분량 외)을 깔고 젖은 면 보자기를 깐 다음 4의 빚은 송편을 놓고 김이 오른 통 위에 올려 25~30분 정도 찐다.

6 5의 송편을 꺼내서 뜨거울 때 물과 참기름을 섞어서 전체에 바른 후 식힌다.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열여덟 가지 품질 기준으로 엄선한 쌀 품종을 맛있게 블렌딩해 깨끗하게 씻은 쌀로,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밥이 완성된다.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아홉번의선별과정을 거친 100% 통참깨를 오뚜기만의 비법으로 볶아내 더욱 고소하다.



식감 만족 즉석밥, 간편 별미밥

밥심으로 사는 민족답게 간편식 중에서도 즉석밥은 가장 변화 무쌍한 제품이다. 웰빙 라이프스타일의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곡물밥과 간편 단품 메뉴인 컵밥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요즘은 밥의 식감까지 차별화한 제품이 등장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오뚜기의 식감만족 브랜드가 그것으로, ‘찰기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 등 백미밥 2종과 ‘찰진 흑미잡곡밥’, ‘부드러운 현미잡곡밥’ 등 잡곡밥 2종으로 구성한다.



밥전

재료(5개분)

오뚜기 식감 만족 찰기가득 진밥 1개, 연근 100g,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간 것 20g, 소금·오뚜기 콩기름·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연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굵은 강판에 간다.

2 용기에서 꺼낸 진밥에 1의 연근 간 것과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루를 넣고 소금을 약간 뿌려서 섞는다.

3 달군 팬에 콩기름과 참기름을 섞어서 두르고 2의 밥을 지름 6cm 정도 크기로 동그랗고 도톰하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비빔밥

재료(2인분)

오뚜기 식감만족 고슬고슬 된밥 2개, 더덕 50g, 무 50g, 애호박 50g, 소금·오뚜기 콩기름 적당량, 송송 썬 쪽파 약간 비빔장_ 국간장 2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채 썬 후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채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 냄비에 담고 물 1?4컵과 콩기름 1작은술을 둘러서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3 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둘러 볶는다.

4 된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그릇에 담고 1, 2, 3의 볶은 채소를 보기 좋게 올린 뒤 송송 썬 쪽파를 얹는다. 여기에 비빔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오뚜기 식감만족 찰기가득 진밥

고온·고압 처리한 증기로 밥을 짓는 2단 가열 방식으로 밥알의 찰기를 높였다. 찹쌀을 넣어 찰기 있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오뚜기 식감만족 고슬고슬 된밥

밥알이 알알이 씹히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으로, 국물 요리와 즐기거나 볶음밥을 만들 때 제격이다
간편하고 쉬운 채식



채식의 진입 장벽이 확연히 낮아졌다. 간편식도 맛은 더 좋아지고 종류는 다양해졌는데, 카레와 짜장 등 친근한 메뉴의 제품부터 한국형 채식을 표방하며 전통 한식에 기반을 둔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오뚜기의 채식 제품을 짚어보며 요즘 채식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건강과 환경을 위한 삶의 방식

채식은 건강한 식생활을 논할 때마다 빠지는 법이 없다.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화두인 21세기에 들어서는 트렌드를 꼽을 때도 늘 언급되었지만, 요즘만큼 채식에 대한 유연한 생각과 능동적 태도가 눈에 띈 적은 없었다. 주변을 살펴봐도 채식에 우호적인 사람이 확연히 늘었다. 완전한 채식은 아니더라도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 동물의 알, 유제품은 먹는 채식주의자인 페스코 베지테리언(줄여서 페스코테리언)이 많아진 것이다. 세계적으로 대체육이 인기몰이를 할 정도이니 오늘날 채식은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식이요법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여겨진다.

현대인이 채식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크게 두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환경과 건강을 위해서다. 여느 트렌드가 그러하듯 이 흐름을 주도하는 것도 향후 15년간 소비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MZ 세대다. 자유로운 사고로 다양성을 인정하며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의 남다른 환경 사랑 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채식 붐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 로 2019년은 ‘비건의 해’로 불릴 정도로 비거니즘(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 했다. 전 지구적 흐름으로 대두한 해를 따진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식품 트렌드로 ‘채식’을 언급한 2018년을 꼽을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구 온도가 30년 이내에 2°C 이상 상승해 임계점을 넘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채식은 식습관 개선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트렌드로 확산되었다.

각 기업과 브랜드에서 비거니즘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과 제품을 선보인 것도 그즈음이다. 식품업계는 그중에서도 중심을 이뤘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이 등장했다. 그 시작점으로 꼽 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식물성 마요네스다. 2019년 1월에 출시한 오뚜기의 ‘소이마요’가 대표적으로, 달걀 대신 콩 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더했을 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콜레스테롤 걱정을덜 수있어 여전히 인기다.
친근한 메뉴의 채식부터 한국형 채식까지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의 식품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많이 늘어난 채식인을 위한 가공식품은 세가지 형태로 나눈다. 첫째, 간편하게 한끼 식사용으로 섭취하는 것이 목적인 간편식 형태의 식품. 둘째, 기호에 따라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함이 목적인 기호 식품. 셋째, 채식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 형태의 식품이다. 모두 팬데믹을 온몸으로 통과하면서 크나큰 변화를 거쳤지만, 그중에서도 올해 선보인 간편식을 살펴보면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이 많아졌다. 이 모든 것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 이 반영된 현상일터. 최근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추세와 맞물려 집밥 같은 가정 간편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영향도 있다. 끼니마다 밥을 직접 해먹기가 쉽지 않기는 채식을 한다고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진입 장벽을 확연히 낮추는데 일조한 요즘의 채식 간편식은 속이 편안하고 자극이 적은 한식에 기반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에 있던 가정간편식(HMR)에서 보다 진화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도 있다. 최근 오뚜기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협업해 선보인 두수고방 컵밥·죽 제품의 경우가 그러하다. 팥·수 수·들깨·버섯·흑임자·취나물·곤드레 등 다양한 원료로 한 식의 장점을 살린 오뚜기 두수고방 제품은 산채나물비빔 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컵 밥 4종과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죽 4종으로 구성하는데 푸짐한 건더기로 원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봄에는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제품과는 다른 매력의 순수 채식 간편식이 눈에 띄었다. 100%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오뚜기의 채식 브랜드 ‘헬로베지’가 그것으로,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줄임말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제품명에서도 드러난 것. 헬로베지는 론칭과 더불 어 레토르트 식품인 ‘채소가득 카레’와 ‘채소가득 짜장’을 내놓았는데, 각각 육류 대신 여덟 가지 자연 유래 원물을 넣어 담백하고 순한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 부터 인증받은 제품으로,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 능해 편의성도 돋보인다. 이보다 앞서 비건 소사이어티에 등록된 오뚜기의 채식 라면 ‘채황’도 헬로베지 브랜드로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채식 라면도 맛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라면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기도한 채황은 매콤한 맛을 더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간편식을 보면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요즘 채식 간편식은 한마디로 건강, 환경, 미식까지 갖춘 종합 선물세트와 같다. 채식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니 식품 회사에서도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기민하게 대처한 결과다. 여전히 채식에 부담감이 느껴진다면 채식 간편식을 활용해보자.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소 섭취를 조금씩 늘려 가는 방법과 함께 채식 간편식을 즐긴다면 비건 라이프가 따로 없을 것이다.
오뚜기 두수고방 수수팥범벅

잘 삶은 팥과 수수와 찹쌀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하다.



오뚜기 두수고방 들깨버섯죽

다양한 버섯을 넣어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다.



오뚜기 소이마요

요즘 건강 트렌드에 맞춰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마요네스. 달걀 대신 콩을 사용해 일반 마요네스보다 더욱 담백하다.
1 두수고방의 채식 반상. 된장, 고추장, 간장, 소금, 조청 등 수제 발효장을 기반으로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선보인다.

2 두수고방의 실내 공간.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의 제자 오경순 셰프가 오뚜기 두수고방 컵밥과 죽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황

2019년 출시해 담백한 국물 맛으로 주목을 받은 채식 라면. 올해 헬로베지 브랜드로 리뉴얼하면서 매운맛을 더할 예정이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짜장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한 구수한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 병아리콩, 완두콩, 물밤, 연근, 우엉, 감자, 양파 등 푸짐한 건더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의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토마토, 셀러리,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짜장 감자채범벅

재료(1인분)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짜장 1봉지(200g), 감자 1개,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큰술,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감자는 채 썰어서 물에 헹궈 녹말기를 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넉넉히 넣은 다음 감자를 살짝 삶는다. 체에 쏟아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를 뿌려서 섞는다.

3 짜장 소스를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간 돌린다.

4 그릇에 2의 감자면을 담고 3의 짜장 소스를 얹는다.



카레 단호박 스튜

재료(1인분)

오뚜기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1봉지(200g), 단호박 100g, 고구마 100g, 아스파라거스 1개, 물 300ml,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껍질을 대충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같은 크기로 썬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겨 3cm 길이로 썬다.

2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의 채소를 넣어 볶다가 물을 약간 부어 끓인다. 여기에 카레 소스를 넣어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