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12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 12월


이런저런 파

한국 음식에서 파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크게 대파와 쪽파로 나누는 파는 최근 서양파로 부르는 리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데, 양념과 고명뿐 아니라

일상식은 물론 잔치 음식에도 두루 사용한다. 지금이 제철인 파의 다양한 변주를 소개한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대파

길이가 40cm 이상으로 길고 굵다.녹색 부분에는 베타카로틴과 칼슘이 많고, 흰색 부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국·찌개·무침의 양념이나 고명으로 많이 쓴다.


쪽파

김장철이 제철인 쪽파는 머리 부분이 둥그렇다. 몸이 가느다란 실파와 비슷하지만, 실파는 일자로 쭉뻗어모양이다르다.알싸한향이강하지않아 전이나 반찬, 김치, 고명 등으로 두루 사용한다.


리크

겨우내 수확이 가능하다. 대가 굵으며, 대파는 껍질을 벗기면 미끌미끌한 것이 만져지는데, 리크leek는 이런 진액이 없다. 열을 가해야 진액이 나와 서양에서는 수프나 스튜를 걸쭉하게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유구한 제철 진미

대파와쪽파는가장많이쓰는향신채소중하나다.비타민C가풍부해생으로먹거나살짝데쳐먹어도좋으며, 단맛이나는흰대는장아찌로즐겨도별미다.파와양파의교배종인쪽파는제철인굴이나달걀과특히잘어울린다. 전으로즐기면겨울철진미로손색없는데,이때굴과달걀을얹어지진후초고추장에찍어먹으면별미로더할나위없다.


대파장아찌

재료 대파 1단, 오뚜기 간편 장아찌소스 3병

만들기 1 대가 길고 굵기가 고른 통파를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3∼4cm 크기로 썬다. 2 대파를 밀폐 용기에 담고 장아찌소스를 부은 후 누름돌로 눌러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일주일 정도 후부터 먹을 수 있으며, 반찬은 물론 국물은 장으로 쓰기에도 제격이다.


쪽파굴전

재료(4인분) 쪽파 200g, 굴 200g, 달걀 2개, 오뚜기 더! 바삭! 부침가루 100g, 물 150ml, 소금 약간, 오뚜기 콩기름·오뚜기 초고추장 적당량

만들기 

1 쪽파는 손질해서 반 자른다. 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부침가루에 물을 붓고 섞은 후 1의 굴에 반죽을 한 알씩 살짝 묻힌다.3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른다. 쪽파를 분량의 1/2 정도 얹고 2의 반죽을 부은 후 굴을 올린 다음 밑면이 노릇해지면 뒤집는다. 달걀을 풀어 끼얹은 후 다시 뒤집어 지지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오뚜기 간편 장아찌소스 직접 우려낸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감칠맛이 진하 며, 양조식초와 매실을 넣어 새콤달콤 한 맛도 더했다. 채소에 붓고 하루만 숙성하면 장아찌가 완성된다.


오뚜기 더! 바삭! 부침가루 밀가루를 황금비율로배합해바삭한식감이일 품이다. 튀김가루를 따로 추가하지 않 아도 속까지 바삭하게 조리할 수 있다.


입맛 돋우는 백미

서양파의 일종인 리크는 대파보다 줄기가 훨씬 굵지만 매운맛은 덜하다. 주로 하얀 부분을 잘라 샐러드나 볶음, 구이로 즐긴다.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늘·안초비·올리브유 등을 믹서에 갈아 만든 이탈리아 디핑 소스, 바냐 카우다bagna cauda를 곁들이면 안성맞춤이다.


리크 구이와 바냐 카우다

재료(2인분) 리크 2대 바냐 카우다_ 마늘 10쪽, 우유 1컵, 안초비 25g,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건더기) 4큰술 

만들기 

1 불에 석쇠를 올리고 손질한 리크를 얹은 뒤 전체가 까맣게 되도록 굽는다. 팬에 굴리며 새까맣게 태워도 좋다. 비닐 주머니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까맣게 탄 부분을 벗긴다.

2 마늘은 우유에 삶는다.

3 믹서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건더기와 2의 마늘 삶은 것, 안초비를 넣고 곱게 간다.

4 1의 리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고 3의 바냐 카우다 소스를 곁들인다.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국산 마늘을 볶은 후 화이트 와인을 넣고 봉 골레(조개)의 풍미를 더했다.


힙한간단별미

쪽파는 대파에 비해 향이 은은하고 자극이 덜하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있어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요즘은 쪽파를 크림치즈와 섞어 스프레드로 즐기는 것이 유행이다. 바게트나 베이글 등 식사 빵에 발라 먹으면 근사한 브런치 메뉴는 물론, 와인이나 샴페인 안주로도 제격이다.


쪽파 크림치즈

샌드위치 재료 바게트 1개, 쪽파 30g, 크림치즈 1 2통, 오뚜기 1/2 하프마요네스 50g,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쪽파는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송송 썬다.2 크림치즈에 마요네스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1의 쪽파와 후춧가루를 넣어 맛을 낸다.3 바게트 빵에 길이로 길게 칼집을 낸 다음 2의 쪽파 크림치즈를 채워 넣는다.*바케트는 오뚜기가 기본에 충실한 식사 빵 위주로 운영하는 베이커리 ‘르밀le miil’ 제품을 사용했다.


오뚜기 1/2 하프마요네스 마요네스 시 장점유율 상위 세 개 제품 대비 지방 함 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칼로리 걱정은 덜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다.


속내 뜨끈한 진라면

라면 사랑이 유별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제품으로, 이름에서도 진심眞心이 묻어나는 오뚜기 진라면이 내년이면 35주년을 맞이한다. 국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인 라면으로 항상 꾸준하면서도 새로운 진라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요즘은 라면이 요리화되는 추세이지만,

맛있는 라면의 생명력은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 그리고 푸짐한 건더기로 좌우된다.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진라면은 오뚜기 대표 제품이자 대한민국 으뜸 라면으로, 전통적으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한국인의 식성에 안성맞춤이다.


라면은 명실상부한 국민 먹을거리다. 조리하기 손쉽고 가 격도저렴하니이보다간편한한끼식사도없다.오죽하 면 ‘제2의 식량’이요, ‘삶의 동반자’라는 수식어까지 붙 었을까. 그도 그럴 것이 세계라면협회(IRMA)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3개에 이른다. 심지어2020년까지한국은전세계라면소비국중부동 의 1위였다. 작년 소비량이 베트남에 밀려 2위를 차지했 으나,5일에한번은먹는다는셈이니라면은여전한한국 인의솔푸드다.마땅한찬거리가없을때나입맛없을때 는 물론, 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라면은 그야말로 희로애 락을 함께한 서민의 식량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다

오늘날 라면이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 당하지만, 처음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 중국 납면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중국 군인의 비상식량이 었다고 한다.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 전해졌 고,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현재와 같은 인스턴트 라면 ‘치킨라멘チキン ラメン’을 개발한 것. 1958년 ‘끓는 물 에 2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판한 것이 라면의 시초다. 우리나라 라면의 역사는 1963년에 시작되어, 1980년 대에 이르러서는 라면업계 슈퍼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그 중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인 라면이 출시됐으니, 다름 아닌 오 뚜기의 진라면이다. 출시 당시부터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 지를선택할수있어선풍적인기를끌었다.


1990년대는 라면 전성시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 내에만 무려 1백60여 종의 라면이 출시되어 경쟁이 치열 했다.오뚜기또한면밀한개발과정을거쳐여러종류의 라면을 시장에 내놓았고, 그 중심에는 늘 진라면이 있었 다. 한 끼의 소중함을 중시하는 오뚜기의 철학은 진라면의 히스토리만 들여다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1997년에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로 첫손에 꼽히는 칼슘을오뚜기의라면전제품에첨가했다.IMF외환위 기로 국내 경제 전반에 광풍이 불던 시기였지만, 라면을 찾는 국민이 여전했던 만큼 오뚜기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국민의일일섭취권장량중부족한양만큼의칼슘을라면 에첨가해균형잡힌영양공급에앞장서고자했다.

물론 맛도 보강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떠오른 웰 빙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 맛 플레이크와 함께 당근·대파·버섯 등 건더기의 양을 푸짐하게 늘린 것 이다. 또한 자극이 덜하면서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하늘초를 활용해 오늘날의 진라 면 맛을 완성했다. 면발의 쫄깃함과 퍼짐성을 보강해 ‘6분 동안퍼지지않는면’을위한식감연구도이어갔다.이러 한노력은빛을발했다.진라면은차진면발과국물이일 품인 라면으로, 건더기도 푸짐해 소비자에게 맛도장을 찍 었다. 대한민국 대표 라면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대중과 함께하는 진심

대한민국에서 라면 시장은 실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뉴 스에도 ‘라면 전쟁’이라는 살벌한 제목이 종종 눈에 띈다. 라면 품귀 현상인가 싶겠지만, 아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 간이 많아지면서 라면 소비가 증가했고, 식품업계에서는 줄줄이스펙좋은신상라면을선보이고있다.오늘날한 국에서판매되는라면종류만해도무려5백가지가넘는 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식품 회사들의 새로 운시도와쉼없는도전의결과라할수있다.상황이이러 하니유구한전통의클래식라면도마냥안심할수는없을 터. 오뚜기 진라면도 라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갔다.

첫 신호탄은 메이저리그 스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라 면”이라는 징글송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라면 선호도 상위 다섯 가지 제품은 고정불변이 었지만, 유일하게 진라면만 순위가 확연히 올라갔다. 출 시 30주년을 맞은 2018년, 누적 판매량이 50억 개(6월 기 준)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5천만 인구가 1인당 1백 개씩 소비한 셈이다.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호안 미 로Joan Miro 스페셜 에디션은 오뚜기의 방향성과 메시지 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쾌함, 즐거움, 건강, 유머,리듬’등을주제로늘새로운꿈을그린세계적초현 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의 작품과 철학을 진라면 패키지에 담은것.요즘과달리당시식품브랜드에서는국내외유 명 작가와 협업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통해 더욱 즐겁고 경쾌한 순간을 나누는 진심을 전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더좋은라면이되고싶은진라면의행보는오늘날에도여 전하다. 최근에는 이름이 같은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진 심을 전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한 노력과 발전으 로최고자리에오른공통점으로,오뚜기진라면이전하는 메시지는 이러하다. “진심, 맛있다!”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 진.

더 좋은 라면이 되고 싶은 진라면의 진심과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진의 진심이 통했다.


차돌라면

재료(1인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1개, 차돌박이(얇게 썬 것) 50g,

대파 10cm, 숙주 50g, 물 23/4컵, 오뚜기 소불고기양념 1작은술, 타바스코 핫소스 약간

만들기

1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숙주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차돌박이에 소불고기양념을 넣어 섞은 뒤 냄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건더기스프와 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1의 대파와 분말스프를 넣어 끓인다.

3 2의 라면을 건져서 그릇에 담고, 1의 숙주를 얹은 다음 끓는 국물을 붓는다.

매콤한 맛을 더하려면 타바스코 핫소스를 뿌린다.



라면버섯 그라탱

재료(1인분)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1개, 백만송이버섯 50g, 쪽파 30g, 베이컨 4장, 오뚜기 프레스코 미트 스파게티소스 1 2병, 오뚜기 라망 슈레드치즈 모짜렐라(70g) 2봉지

만들기

1 백만송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 씻고, 쪽파는 다듬어 씻어서

5cm 길이로 썬다. 베이컨은 송송 썬다.

2 달군 팬에 베이컨을 볶다가 버섯과 쪽파를 넣고 볶은 후 분말스프로 간한다.

3 끓는 물에 라면을 80% 정도 삶아서 면발이 꼬들꼬들해지면 건져서

2의 팬에 넣고 볶다가 미트 스파게티소스를 부어 섞는다.

4 3을 그라탱 그릇에 담고 치즈를 골고루 얹어서 220°C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정도 굽는다. 치즈가 녹아 겉면이 노릇해지면 완성이다.



행복이 가득한 집 12월



이런저런 파

한국 음식에서 파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크게 대파와 쪽파로 나누는 파는 최근 서양파로 부르는 리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데, 양념과 고명뿐 아니라

일상식은 물론 잔치 음식에도 두루 사용한다. 지금이 제철인 파의 다양한 변주를 소개한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대파

길이가 40cm 이상으로 길고 굵다.녹색 부분에는 베타카로틴과 칼슘이 많고, 흰색 부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국·찌개·무침의 양념이나 고명으로 많이 쓴다.



쪽파

김장철이 제철인 쪽파는 머리 부분이 둥그렇다. 몸이 가느다란 실파와 비슷하지만, 실파는 일자로 쭉뻗어모양이다르다.알싸한향이강하지않아 전이나 반찬, 김치, 고명 등으로 두루 사용한다.



리크

겨우내 수확이 가능하다. 대가 굵으며, 대파는 껍질을 벗기면 미끌미끌한 것이 만져지는데, 리크leek는 이런 진액이 없다. 열을 가해야 진액이 나와 서양에서는 수프나 스튜를 걸쭉하게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유구한 제철 진미

대파와쪽파는가장많이쓰는향신채소중하나다.비타민C가풍부해생으로먹거나살짝데쳐먹어도좋으며, 단맛이나는흰대는장아찌로즐겨도별미다.파와양파의교배종인쪽파는제철인굴이나달걀과특히잘어울린다. 전으로즐기면겨울철진미로손색없는데,이때굴과달걀을얹어지진후초고추장에찍어먹으면별미로더할나위없다.



대파장아찌

재료 대파 1단, 오뚜기 간편 장아찌소스 3병

만들기 1 대가 길고 굵기가 고른 통파를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3∼4cm 크기로 썬다. 2 대파를 밀폐 용기에 담고 장아찌소스를 부은 후 누름돌로 눌러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일주일 정도 후부터 먹을 수 있으며, 반찬은 물론 국물은 장으로 쓰기에도 제격이다.



쪽파굴전

재료(4인분) 쪽파 200g, 굴 200g, 달걀 2개, 오뚜기 더! 바삭! 부침가루 100g, 물 150ml, 소금 약간, 오뚜기 콩기름·오뚜기 초고추장 적당량

만들기 

1 쪽파는 손질해서 반 자른다. 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부침가루에 물을 붓고 섞은 후 1의 굴에 반죽을 한 알씩 살짝 묻힌다.3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른다. 쪽파를 분량의 1/2 정도 얹고 2의 반죽을 부은 후 굴을 올린 다음 밑면이 노릇해지면 뒤집는다. 달걀을 풀어 끼얹은 후 다시 뒤집어 지지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오뚜기 간편 장아찌소스 직접 우려낸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감칠맛이 진하 며, 양조식초와 매실을 넣어 새콤달콤 한 맛도 더했다. 채소에 붓고 하루만 숙성하면 장아찌가 완성된다.



오뚜기 더! 바삭! 부침가루 밀가루를 황금비율로배합해바삭한식감이일 품이다. 튀김가루를 따로 추가하지 않 아도 속까지 바삭하게 조리할 수 있다.
입맛 돋우는 백미

서양파의 일종인 리크는 대파보다 줄기가 훨씬 굵지만 매운맛은 덜하다. 주로 하얀 부분을 잘라 샐러드나 볶음, 구이로 즐긴다.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늘·안초비·올리브유 등을 믹서에 갈아 만든 이탈리아 디핑 소스, 바냐 카우다bagna cauda를 곁들이면 안성맞춤이다.



리크 구이와 바냐 카우다

재료(2인분) 리크 2대 바냐 카우다_ 마늘 10쪽, 우유 1컵, 안초비 25g,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건더기) 4큰술 

만들기 

1 불에 석쇠를 올리고 손질한 리크를 얹은 뒤 전체가 까맣게 되도록 굽는다. 팬에 굴리며 새까맣게 태워도 좋다. 비닐 주머니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까맣게 탄 부분을 벗긴다.

2 마늘은 우유에 삶는다.

3 믹서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건더기와 2의 마늘 삶은 것, 안초비를 넣고 곱게 간다.

4 1의 리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고 3의 바냐 카우다 소스를 곁들인다.



오뚜기 프레스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국산 마늘을 볶은 후 화이트 와인을 넣고 봉 골레(조개)의 풍미를 더했다.

힙한간단별미

쪽파는 대파에 비해 향이 은은하고 자극이 덜하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있어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요즘은 쪽파를 크림치즈와 섞어 스프레드로 즐기는 것이 유행이다. 바게트나 베이글 등 식사 빵에 발라 먹으면 근사한 브런치 메뉴는 물론, 와인이나 샴페인 안주로도 제격이다.



쪽파 크림치즈

샌드위치 재료 바게트 1개, 쪽파 30g, 크림치즈 1 2통, 오뚜기 1/2 하프마요네스 50g,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쪽파는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송송 썬다.2 크림치즈에 마요네스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1의 쪽파와 후춧가루를 넣어 맛을 낸다.3 바게트 빵에 길이로 길게 칼집을 낸 다음 2의 쪽파 크림치즈를 채워 넣는다.*바케트는 오뚜기가 기본에 충실한 식사 빵 위주로 운영하는 베이커리 ‘르밀le miil’ 제품을 사용했다.



오뚜기 1/2 하프마요네스 마요네스 시 장점유율 상위 세 개 제품 대비 지방 함 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칼로리 걱정은 덜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다.
속내 뜨끈한 진라면

라면 사랑이 유별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제품으로, 이름에서도 진심眞心이 묻어나는 오뚜기 진라면이 내년이면 35주년을 맞이한다. 국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인 라면으로 항상 꾸준하면서도 새로운 진라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요즘은 라면이 요리화되는 추세이지만,

맛있는 라면의 생명력은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 그리고 푸짐한 건더기로 좌우된다.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진라면은 오뚜기 대표 제품이자 대한민국 으뜸 라면으로, 전통적으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한국인의 식성에 안성맞춤이다.



라면은 명실상부한 국민 먹을거리다. 조리하기 손쉽고 가 격도저렴하니이보다간편한한끼식사도없다.오죽하 면 ‘제2의 식량’이요, ‘삶의 동반자’라는 수식어까지 붙 었을까. 그도 그럴 것이 세계라면협회(IRMA)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3개에 이른다. 심지어2020년까지한국은전세계라면소비국중부동 의 1위였다. 작년 소비량이 베트남에 밀려 2위를 차지했 으나,5일에한번은먹는다는셈이니라면은여전한한국 인의솔푸드다.마땅한찬거리가없을때나입맛없을때 는 물론, 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라면은 그야말로 희로애 락을 함께한 서민의 식량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다

오늘날 라면이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 당하지만, 처음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 중국 납면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중국 군인의 비상식량이 었다고 한다.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 전해졌 고,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현재와 같은 인스턴트 라면 ‘치킨라멘チキン ラメン’을 개발한 것. 1958년 ‘끓는 물 에 2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판한 것이 라면의 시초다. 우리나라 라면의 역사는 1963년에 시작되어, 1980년 대에 이르러서는 라면업계 슈퍼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그 중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인 라면이 출시됐으니, 다름 아닌 오 뚜기의 진라면이다. 출시 당시부터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 지를선택할수있어선풍적인기를끌었다.



1990년대는 라면 전성시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 내에만 무려 1백60여 종의 라면이 출시되어 경쟁이 치열 했다.오뚜기또한면밀한개발과정을거쳐여러종류의 라면을 시장에 내놓았고, 그 중심에는 늘 진라면이 있었 다. 한 끼의 소중함을 중시하는 오뚜기의 철학은 진라면의 히스토리만 들여다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1997년에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로 첫손에 꼽히는 칼슘을오뚜기의라면전제품에첨가했다.IMF외환위 기로 국내 경제 전반에 광풍이 불던 시기였지만, 라면을 찾는 국민이 여전했던 만큼 오뚜기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국민의일일섭취권장량중부족한양만큼의칼슘을라면 에첨가해균형잡힌영양공급에앞장서고자했다.

물론 맛도 보강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떠오른 웰 빙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 맛 플레이크와 함께 당근·대파·버섯 등 건더기의 양을 푸짐하게 늘린 것 이다. 또한 자극이 덜하면서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하늘초를 활용해 오늘날의 진라 면 맛을 완성했다. 면발의 쫄깃함과 퍼짐성을 보강해 ‘6분 동안퍼지지않는면’을위한식감연구도이어갔다.이러 한노력은빛을발했다.진라면은차진면발과국물이일 품인 라면으로, 건더기도 푸짐해 소비자에게 맛도장을 찍 었다. 대한민국 대표 라면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대중과 함께하는 진심

대한민국에서 라면 시장은 실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뉴 스에도 ‘라면 전쟁’이라는 살벌한 제목이 종종 눈에 띈다. 라면 품귀 현상인가 싶겠지만, 아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 간이 많아지면서 라면 소비가 증가했고, 식품업계에서는 줄줄이스펙좋은신상라면을선보이고있다.오늘날한 국에서판매되는라면종류만해도무려5백가지가넘는 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식품 회사들의 새로 운시도와쉼없는도전의결과라할수있다.상황이이러 하니유구한전통의클래식라면도마냥안심할수는없을 터. 오뚜기 진라면도 라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갔다.

첫 신호탄은 메이저리그 스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라 면”이라는 징글송까지 인기몰이를 하면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라면 선호도 상위 다섯 가지 제품은 고정불변이 었지만, 유일하게 진라면만 순위가 확연히 올라갔다. 출 시 30주년을 맞은 2018년, 누적 판매량이 50억 개(6월 기 준)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5천만 인구가 1인당 1백 개씩 소비한 셈이다.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호안 미 로Joan Miro 스페셜 에디션은 오뚜기의 방향성과 메시지 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쾌함, 즐거움, 건강, 유머,리듬’등을주제로늘새로운꿈을그린세계적초현 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의 작품과 철학을 진라면 패키지에 담은것.요즘과달리당시식품브랜드에서는국내외유 명 작가와 협업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통해 더욱 즐겁고 경쾌한 순간을 나누는 진심을 전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더좋은라면이되고싶은진라면의행보는오늘날에도여 전하다. 최근에는 이름이 같은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진 심을 전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한 노력과 발전으 로최고자리에오른공통점으로,오뚜기진라면이전하는 메시지는 이러하다. “진심, 맛있다!”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 진.

더 좋은 라면이 되고 싶은 진라면의 진심과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진의 진심이 통했다.

차돌라면

재료(1인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1개, 차돌박이(얇게 썬 것) 50g,

대파 10cm, 숙주 50g, 물 23/4컵, 오뚜기 소불고기양념 1작은술, 타바스코 핫소스 약간

만들기

1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숙주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차돌박이에 소불고기양념을 넣어 섞은 뒤 냄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건더기스프와 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1의 대파와 분말스프를 넣어 끓인다.

3 2의 라면을 건져서 그릇에 담고, 1의 숙주를 얹은 다음 끓는 국물을 붓는다.

매콤한 맛을 더하려면 타바스코 핫소스를 뿌린다.





라면버섯 그라탱

재료(1인분)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1개, 백만송이버섯 50g, 쪽파 30g, 베이컨 4장, 오뚜기 프레스코 미트 스파게티소스 1 2병, 오뚜기 라망 슈레드치즈 모짜렐라(70g) 2봉지

만들기

1 백만송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 씻고, 쪽파는 다듬어 씻어서

5cm 길이로 썬다. 베이컨은 송송 썬다.

2 달군 팬에 베이컨을 볶다가 버섯과 쪽파를 넣고 볶은 후 분말스프로 간한다.

3 끓는 물에 라면을 80% 정도 삶아서 면발이 꼬들꼬들해지면 건져서

2의 팬에 넣고 볶다가 미트 스파게티소스를 부어 섞는다.

4 3을 그라탱 그릇에 담고 치즈를 골고루 얹어서 220°C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정도 굽는다. 치즈가 녹아 겉면이 노릇해지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