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10월호

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10월호


오뚜기 이달의 식도락 마침내, 버섯

오뚜기 브랜드 스토리 카레에 진심인 편



마침내, 버섯

어떤 요리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면서, 어떤 요리에든 품격을 더해주는 마력의 식재료가 버섯이다. 고대부터 ‘신의 식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버섯의 매력은 뛰어난 맛과 향, 다양한 활용도에 있다.

종류도 다양해 음식의 개성을 살릴 때도 더없이 좋은 버섯의 이모저모.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요즘은 마트만 가도 신기한 버섯 천지다. 친숙한 느타리만 해도 만가닥느타리나 애느타리 등으로 세분화되고, 표고나 새송이, 양 송이, 팽이, 목이, 능이, 노루궁뎅이처럼 익숙한 버섯은 물론 황금팽이, 꽃송이, 백목이 등 개성이 더해진 버섯도 눈에 띈다. 포토벨 로와포르치니 등 외래어 이름을 단 버섯도 쉽게 찾을수 있다.해를 거듭할수록 종류가 다양해지는 이유는 인공재배가 발달하면서 나날이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능이나 송이처럼 자연산 버섯을 제외하고는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실내에서 1년 내내 재배해 철없이 뛰어난 버섯을 즐길 수 있는것. 그래도 제철은 가을이다. 제철 맞은 버섯은 맛과 향이 더욱 깊고 좋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당질과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B1, 니아신, 구아닐산 등이 풍부하다. 이 중 구아닐산은 버섯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 열을 가하면 그 향이 증가하지만, 열기에 약하므로 볶거나 끓이는 요리에는 버섯을 맨 마지막에 넣는다.


풍미 돋우는 전채 요리

버섯의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향내는 동서양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양에서는 버섯을 ‘채소 스테이크’라 부르며 즐겨 먹는데,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도 적절히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매리네이트하거나 구워 곁들이 음식으로 즐기지만, 다양한 버섯을 섞어 수프로 먹으면 전채 요리나 별미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이때 크림소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만들어 솜씨를 뽐낼 수 있다.


버섯 트러플크림 수프

재료(2인분) 

양송이버섯 100g, 만가닥버섯 50g,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200g,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2큰술, 물 1컵,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 끝을 약간 잘라내고 갓의 얇은 막을 벗긴 다음 길이로 반 자른다. 

2 만가닥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한 가닥씩 떼어낸 다음 씻어 건진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과 2의 버섯을 볶다가 소금으로 살짝 간한 후 물을 부어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를 넣고 섞어 끓이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고소하고 담백한 크림과 배합해 최상의 맛을 낸 프리미엄 파스타소스로, 트러플 특유의 풍미가 일품이다. 리조또나 디핑 소스 등 활용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품격 더하는 가을의 백미 

<동의보감>에서 버섯 가운데 으뜸으로 꼽은 송이버섯은 산중 고송 밑에서 소나무의 기운을 받고 자란다.  

구하기 힘들고 값도 비싸 이맘때 미식가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식재료가 다름 아닌 송이버섯인 것.  생것 그대로 간만 살짝 하면전채 요리로 내기에 더없이 좋은데, 간편한 밑국물 제품으로 국물을 만들어 국수로 즐기면 이 계절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초간단 별미로 일품이다.


송이소면

재료(1인분) 

오뚜기 옛날 수연소면 1묶음, 송이버섯 1개, 물 2컵, 오뚜기 쇠고기장국 2작은술, 송송 썬 쪽파 약간

만들기 

1 소면은 끓는 물에 삶는다. 다 삶아지면 소쿠리에 쏟아 찬물에 비벼 씻으며 헹궈 건진다.

2 송이버섯은 기둥 끝의 흙 묻은 부분을 저며내고, 흐르는 물에 손으로 살살 밀어서 갓과 기둥의 거무스름한 얇은 막을 벗긴 다음 가늘게 찢는다. 이때 고명으로 올릴 것은 길이로 얇게 썬다.

3 냄비에 물과 쇠고기장국을 넣고 끓여서 국물을 만든다.

4 3의 장국이 끓으면 1의 국수를 넣고 토렴해서 그릇에 담은 다음 2의 송이버섯을 얹고 국물을 붓는다. 길이로 얇게 썬 송이버섯과 송송 썬 쪽파를 고명으로 얹는다.


솜씨 부리기 좋은 별미

수분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버섯은 누구에게나 잘 맞는 식재료다.

몸이 허할때 두 가지 이상의 버섯을 넣고 밥을 해 양념장만 곁들여도 보양식이 따로 없는데, 솜씨를 부리고 싶다면 여러 버섯을섞어 만드는 잡채와 냉채가 제격이다. 

단, 버섯 요리는 양념을 강하게 하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므로 약하게한다


오뚜기 쇠고기장국

신선한 쇠고기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표고버섯, 양파, 마늘 등을 넣어 맛이 진하면서도 구수하다. 기름기 없이 깔끔해 맑은 국물 요리에 좋다.


버섯잡채 

재료(1접시분) 

오뚜기 옛날 자른당면 30g, 버섯(느타리버섯, 만가닥버섯, 황금송이버섯 등) 200g, 쪽파 30g,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2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작은술, 이금기 비건소스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당면을 넣어 9~10분 정도 삶는다. 면이 완전히 투명해지면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뺀 뒤 참기름으로 골고루 버무린다. 

2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길이로 찢어서 물기를 살짝 짠다. 만가닥버섯과 황금송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씻어서 굵은 것은 길이로 찢는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버섯과 쪽파를 볶아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큰 볼에 1의 당면과 3의 채소를 담고 비건소스와 참깨,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무친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한다.


버섯냉채 

재료(1접시분) 

버섯(생목이버섯, 백목이버섯, 꽃송이버섯 등) 150g, 홍고추 1?2개, 쪽파 1뿌리 소스_ 오뚜기 간편 피클초 2큰술, 오뚜기 옛날 고추맛기름 1작은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생목이버섯은 나무에 붙어 있던 부분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찢는다. 백목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뜯는다. 꽃송이버섯도 먹기 좋게 찢는다. 

2 끓는 물에 1의 버섯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홍고추는 채 썰고, 쪽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2의 버섯, 3의 고추와 쪽파를 섞어 그릇에 담고 4의 소스를 부어 섞어 먹는다


이금기 비건소스

굴 성분 없이 버섯만으로 굴 소스의 맛과 향을 구현한 소스로, 비건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간편 피클초

물과 1:1 비율로 섞어 붓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피클초. 식초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무침, 냉국에도 안성맞춤이다.




카레에 진심인 편


한국형 카레의 기반은 ‘오뚜기 카레’에 있다. 범세계적 국민 음식으로 추앙받는 메뉴이건만 ‘카레’ 하면 많은 한국인이 으레 오뚜기 카레를 떠올릴 정도다. 오뚜기의 창립 제품으로 반세기가 넘도록 한결같이 최고 자리를 지키는 그 힘의 원천에는 카레를 닮은 브랜드의 유연함과 진심이 밑바탕이 된다. 맛과 영양은 물론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카레로 진화를 거듭하는 오뚜기 카레의 어제와 오늘.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카레라이스는 많은 이에게 솔 푸드로 꼽힌다. 한국형 카레의 노란색 국물은 오뚜기 카레의 특징으로, 건강에 이로운 강황을 많이 넣었기 때문이다.


한국형 카레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하얀 쌀밥에 군침이 도는 노 랑 국물, 여기에 감자·당근 등 채소와 고기 건더기가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 있는 카레라이스는 한국인이 꼽는 솔 푸드에서 빠지는 법이 없다. 카레 국물에 밥을 비벼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은 기억 또한 한국인의 정서위에 공통적으로 그려진 무늬와 같다. 한국식 카레의 이미지로 여기는 맛깔스러운 노랑 국물은 다름 아닌 오뚜기 카레의 특징이기도 한데, 건강에 이로운 강황을 많이 넣어 노란색이 도드라진 것이다.

한국에 카레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40년대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도 카레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형편 좋은 부유층에서 별미로 즐겼을 뿐, 문화적·정서적 거리감이 있어 대중화되지 못했다. 카레가 오늘날 아이와 어른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자리 잡은데에는 오뚜기 카레의 역할이 지대했다. 1969년 설립한 오뚜기가 최초의 생산 품목으로 ‘분말 카레’를 출시한 것이다.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 데다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 아래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하게 된 것.

당시 국내에 카레 제품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일 합작 식품 회사인 한국S&B의 ‘S&B순카레’와 일본산 즉석 카레 ‘하우스 인도카레’는 분말 형태가 아니었다. 국내 식품 회사로는 아이스맨화학의 ‘뽀빠이 카레’와 제일식품의 ‘스타 순카레’가 카레 제품을 선보였지만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오뚜기 분말 카레의 차별점은 우리 입맛에 맞는 매콤한 맛에 있었다. 연구팀은 카레 가루를 통째로 수입하기보다는 강황과 고추, 후추, 고수 등 원재료를 섞어 직접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는 창립 제품을 선 보일 때부터 국민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건강식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진심은 받아들여졌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1970년 대 중화에 성공한 것. 이즈음 오뚜기는 고형 카레를 개발했는데, 국내에 카레를 처음 알린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서양 요리 입문자 역할도 도맡았다. ‘카레 하면 오뚜기 카레’가 공식화된 것이다.


한국형 카레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오뚜기 카레 역사


1969년 

국내 카레 대중화의 시작, 분말 형태의 ‘오뚜기 카레’ 출시

카레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정통 카레.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 타입이다.


1981년 

국내 최초 즉석식품이자 가정간편식 ‘3분 요리’ 출시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것으로, 오뚜기 카레를 국민 음식 반열에 올린 주인공이다.


1986년 

더욱 부드러워진 카레 ‘바몬드카레’ 출시

천연 향신료에 사과와 벌꿀을 조화롭게 섞고 열대과일로 맛을 낸 카레.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 고형 타입 두 가지다.


2003년 

건강을 생각하는 카레 ‘백세카레’ 출시

강황 함량을 기존 바몬드카레보다 50% 이상 높였다.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 고형 타입 두 가지다.


2009년 

국내 최초 ‘과립형 카레’ 적용

카레 가루를 물에 개지 않고 바로 넣고 끓여도 잘 풀어지도록 신기술을 개발했다.


2012년 

소비자의 발효 니즈를 담은 ‘발효강황카레’ 출시

강황에 발효 원료를 더하고 데미글라스소스를 추가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순한 맛과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 타입이다.


2017년 

향신료를 직접 갈아 숙성한 ‘3일 숙성카레’ 출시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시킨 소스와 은은한 향의 숙성 카레 가루로 만든다. 순한 맛과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고형타입두가지다.


2022년 

비건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출시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의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토마토, 셀러리,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세계 각지의 카레 맛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 출시

비프코르마, 치킨마크니, 치킨마살라, 푸팟퐁카레로 구성. 각각 현지의 맛을 전해주는 향신료와 원물을 사용했다.

 

열린 마인드로 진화하는 오뚜기 카레

오뚜기 카레는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라 창립 제품부터 과감하게 TV 광고를 실시했는데, 광고 카피에서도 식문화 트렌드가 잘 드러난다.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들으면누구나 알만한 오뚜기의 이 광고 카피는 국내 최초의 즉석식품이자 가정간편식(HMR)으로 꼽히는 ‘3분 요리(1981년)’ 시리즈보다 앞서 등장한 것으로,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던 당시의 시대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끓는물에 데우기만 하면 언제든지 즉석에서맛볼 수 있는 3분 요리 시리즈는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상비 식품이자 대학MT의 단골메뉴로 꼽히며,캠핑 바람에 편승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간편성을 극대화한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하며 국민 음식 반열에 오른 오뚜기카레가 “몸에 좋은 맛있는 카레”를 강조하며 건강을 키워드로 한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전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던 이즈음, 오뚜기에서 트렌드에 발맞춰 야심 차게 내놓은 제품이 바로 2003년 출시한 ‘백세카레’다. 베타글루칸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맛뿐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평가받는 백세카레는 지금도 오뚜기 대표 제품으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2012년에는 발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명품 카레 ‘백세발효 강황카레’를 출시했는데, 이때의 광고 카피 “3세부터 백세까지”에서도 건강에 대한 염원이 고스란하다.

최근의 푸드 트렌드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카레라이스에서 벗어나 식재료와 조리법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게 소스로 활용 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과거 ‘건강’ ‘숙성’ 등 기능성을 키워드로 카레가 대세였다면 요즘엔 카레와 잘 어울리는 재료를 접목해 즐기거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찍먹’ ‘부먹’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카레 맛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주를 이룬다. 비건을 위한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한국식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카레 요리를 즐기려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 눈에 띈다. 올해 8월에 출시한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비프코르마, 치킨마크니, 치킨마살라, 푸팟퐁카레)’과 베지 테리언을 위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채소 본연의 식감을 강조한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제주 감귤소스로 맛을 내고 제주산 흑돼지와 채소를 활용한 ‘제주담음흑돼지 카레’가 그 예이다.

카레는 우리 식탁에 등장한 이래 한국인의 생활양식이 어떻게 변하든 그에 맞춰 모습을 변화해왔다. 다양성과 적응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저절로 얻어지는 결과란 없는 법. 그 이면에는 한국형 카레를 대표하는 오뚜기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원과 마케터의 노력과 함께 2008년부터 2년마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의 카레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오뚜기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 토마토와 향신료의 상큼한 맛이 특징인 치킨마살라, 코코넛 크림과 게살이 어우러진 푸팟퐁카레, 캐슈넛과 크림으로 맛을 낸 비프코르마, 버터와 토마토를 넣은 치킨마크니로 구성한다.


카레 가루 뿌린 연근칩 

재료(1접시분) 

연근 200g,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분말) 1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연근은 깨끗이 씻어서 얇게 슬라이스한다. 물에 헹궈서 녹말기를 뺀 후 마른 면포 위에 펴놓고 물기를 걷는다. 

2 튀김 팬에 포도씨유를 붓고 끓으면(170°C 정도) 1의 연근을 넣고 휘휘 저으면서 바삭하게 튀겨 건진 후 기름기를 빼고 카레 가루를 솔솔 뿌린다.


닭고기 더한 비프코르마 

재료(2인분)

닭 다릿살 350g, 양파 2개,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2큰술, 오뚜기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비프코르마 1봉지(180g) 

밑양념_ 오뚜기 미향·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만들기 

1 닭 다릿살은 씻어서 기름기를 떼어내고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미향,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반 잘라 채 썬다. 

3 1의 닭 다릿살의 물기를 걷는다. 우묵한 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고기를 굽다가 2의 양파를 넣고 볶으면서 익힌다. 양파가 약간 갈색이 날 때까지 볶다가 비프코르마를 넣어 섞는다.


10월에는 오뚜기 카레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7회째 맞이하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심도 깊은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인 오키친 스튜디오에서는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okitchen_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10월호



오뚜기 이달의 식도락 마침내, 버섯

오뚜기 브랜드 스토리 카레에 진심인 편





마침내, 버섯

어떤 요리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면서, 어떤 요리에든 품격을 더해주는 마력의 식재료가 버섯이다. 고대부터 ‘신의 식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버섯의 매력은 뛰어난 맛과 향, 다양한 활용도에 있다.

종류도 다양해 음식의 개성을 살릴 때도 더없이 좋은 버섯의 이모저모.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주)오뚜기(080-024-2311)



요즘은 마트만 가도 신기한 버섯 천지다. 친숙한 느타리만 해도 만가닥느타리나 애느타리 등으로 세분화되고, 표고나 새송이, 양 송이, 팽이, 목이, 능이, 노루궁뎅이처럼 익숙한 버섯은 물론 황금팽이, 꽃송이, 백목이 등 개성이 더해진 버섯도 눈에 띈다. 포토벨 로와포르치니 등 외래어 이름을 단 버섯도 쉽게 찾을수 있다.해를 거듭할수록 종류가 다양해지는 이유는 인공재배가 발달하면서 나날이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능이나 송이처럼 자연산 버섯을 제외하고는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실내에서 1년 내내 재배해 철없이 뛰어난 버섯을 즐길 수 있는것. 그래도 제철은 가을이다. 제철 맞은 버섯은 맛과 향이 더욱 깊고 좋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당질과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B1, 니아신, 구아닐산 등이 풍부하다. 이 중 구아닐산은 버섯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 열을 가하면 그 향이 증가하지만, 열기에 약하므로 볶거나 끓이는 요리에는 버섯을 맨 마지막에 넣는다.



풍미 돋우는 전채 요리

버섯의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향내는 동서양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양에서는 버섯을 ‘채소 스테이크’라 부르며 즐겨 먹는데,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도 적절히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매리네이트하거나 구워 곁들이 음식으로 즐기지만, 다양한 버섯을 섞어 수프로 먹으면 전채 요리나 별미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이때 크림소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만들어 솜씨를 뽐낼 수 있다.



버섯 트러플크림 수프

재료(2인분) 

양송이버섯 100g, 만가닥버섯 50g,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200g,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2큰술, 물 1컵,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 끝을 약간 잘라내고 갓의 얇은 막을 벗긴 다음 길이로 반 자른다. 

2 만가닥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한 가닥씩 떼어낸 다음 씻어 건진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과 2의 버섯을 볶다가 소금으로 살짝 간한 후 물을 부어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를 넣고 섞어 끓이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고소하고 담백한 크림과 배합해 최상의 맛을 낸 프리미엄 파스타소스로, 트러플 특유의 풍미가 일품이다. 리조또나 디핑 소스 등 활용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풍미 돋우는 전채 요리

버섯의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향내는 동서양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양에서는 버섯을 ‘채소 스테이크’라 부르며 즐겨 먹는데,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도 적절히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매리네이트하거나 구워 곁들이 음식으로 즐기지만, 다양한 버섯을 섞어 수프로 먹으면 전채 요리나 별미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이때 크림소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만들어 솜씨를 뽐낼 수 있다.



버섯 트러플크림 수프

재료(2인분) 

양송이버섯 100g, 만가닥버섯 50g,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200g,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2큰술, 물 1컵,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 끝을 약간 잘라내고 갓의 얇은 막을 벗긴 다음 길이로 반 자른다. 

2 만가닥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한 가닥씩 떼어낸 다음 씻어 건진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과 2의 버섯을 볶다가 소금으로 살짝 간한 후 물을 부어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를 넣고 섞어 끓이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오뚜기 프레스코 트러플크림 파스타소스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고소하고 담백한 크림과 배합해 최상의 맛을 낸 프리미엄 파스타소스로, 트러플 특유의 풍미가 일품이다. 리조또나 디핑 소스 등 활용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품격 더하는 가을의 백미 

&lt;동의보감&gt;에서 버섯 가운데 으뜸으로 꼽은 송이버섯은 산중 고송 밑에서 소나무의 기운을 받고 자란다.  

구하기 힘들고 값도 비싸 이맘때 미식가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식재료가 다름 아닌 송이버섯인 것.  생것 그대로 간만 살짝 하면전채 요리로 내기에 더없이 좋은데, 간편한 밑국물 제품으로 국물을 만들어 국수로 즐기면 이 계절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초간단 별미로 일품이다.



송이소면

재료(1인분) 

오뚜기 옛날 수연소면 1묶음, 송이버섯 1개, 물 2컵, 오뚜기 쇠고기장국 2작은술, 송송 썬 쪽파 약간

만들기 

1 소면은 끓는 물에 삶는다. 다 삶아지면 소쿠리에 쏟아 찬물에 비벼 씻으며 헹궈 건진다.

2 송이버섯은 기둥 끝의 흙 묻은 부분을 저며내고, 흐르는 물에 손으로 살살 밀어서 갓과 기둥의 거무스름한 얇은 막을 벗긴 다음 가늘게 찢는다. 이때 고명으로 올릴 것은 길이로 얇게 썬다.

3 냄비에 물과 쇠고기장국을 넣고 끓여서 국물을 만든다.

4 3의 장국이 끓으면 1의 국수를 넣고 토렴해서 그릇에 담은 다음 2의 송이버섯을 얹고 국물을 붓는다. 길이로 얇게 썬 송이버섯과 송송 썬 쪽파를 고명으로 얹는다.
솜씨 부리기 좋은 별미

수분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버섯은 누구에게나 잘 맞는 식재료다.

몸이 허할때 두 가지 이상의 버섯을 넣고 밥을 해 양념장만 곁들여도 보양식이 따로 없는데, 솜씨를 부리고 싶다면 여러 버섯을섞어 만드는 잡채와 냉채가 제격이다. 

단, 버섯 요리는 양념을 강하게 하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므로 약하게한다



오뚜기 쇠고기장국

신선한 쇠고기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표고버섯, 양파, 마늘 등을 넣어 맛이 진하면서도 구수하다. 기름기 없이 깔끔해 맑은 국물 요리에 좋다.



버섯잡채 

재료(1접시분) 

오뚜기 옛날 자른당면 30g, 버섯(느타리버섯, 만가닥버섯, 황금송이버섯 등) 200g, 쪽파 30g,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2큰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작은술, 이금기 비건소스 1?2큰술, 오뚜기 옛날 볶음참깨 1작은술, 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당면을 넣어 9~10분 정도 삶는다. 면이 완전히 투명해지면 소쿠리에 쏟아 물기를 뺀 뒤 참기름으로 골고루 버무린다. 

2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길이로 찢어서 물기를 살짝 짠다. 만가닥버섯과 황금송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씻어서 굵은 것은 길이로 찢는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버섯과 쪽파를 볶아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큰 볼에 1의 당면과 3의 채소를 담고 비건소스와 참깨,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무친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한다.



버섯냉채 

재료(1접시분) 

버섯(생목이버섯, 백목이버섯, 꽃송이버섯 등) 150g, 홍고추 1?2개, 쪽파 1뿌리 소스_ 오뚜기 간편 피클초 2큰술, 오뚜기 옛날 고추맛기름 1작은술,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생목이버섯은 나무에 붙어 있던 부분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찢는다. 백목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뜯는다. 꽃송이버섯도 먹기 좋게 찢는다. 

2 끓는 물에 1의 버섯을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홍고추는 채 썰고, 쪽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2의 버섯, 3의 고추와 쪽파를 섞어 그릇에 담고 4의 소스를 부어 섞어 먹는다



이금기 비건소스

굴 성분 없이 버섯만으로 굴 소스의 맛과 향을 구현한 소스로, 비건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간편 피클초

물과 1:1 비율로 섞어 붓기만 하면 되는 초간편 피클초. 식초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무침, 냉국에도 안성맞춤이다.

카레에 진심인 편



한국형 카레의 기반은 ‘오뚜기 카레’에 있다. 범세계적 국민 음식으로 추앙받는 메뉴이건만 ‘카레’ 하면 많은 한국인이 으레 오뚜기 카레를 떠올릴 정도다. 오뚜기의 창립 제품으로 반세기가 넘도록 한결같이 최고 자리를 지키는 그 힘의 원천에는 카레를 닮은 브랜드의 유연함과 진심이 밑바탕이 된다. 맛과 영양은 물론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카레로 진화를 거듭하는 오뚜기 카레의 어제와 오늘.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및 자료 제공 (주)오뚜기(080-024-2311)

한국형 카레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하얀 쌀밥에 군침이 도는 노 랑 국물, 여기에 감자·당근 등 채소와 고기 건더기가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 있는 카레라이스는 한국인이 꼽는 솔 푸드에서 빠지는 법이 없다. 카레 국물에 밥을 비벼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은 기억 또한 한국인의 정서위에 공통적으로 그려진 무늬와 같다. 한국식 카레의 이미지로 여기는 맛깔스러운 노랑 국물은 다름 아닌 오뚜기 카레의 특징이기도 한데, 건강에 이로운 강황을 많이 넣어 노란색이 도드라진 것이다.

한국에 카레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40년대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도 카레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형편 좋은 부유층에서 별미로 즐겼을 뿐, 문화적·정서적 거리감이 있어 대중화되지 못했다. 카레가 오늘날 아이와 어른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자리 잡은데에는 오뚜기 카레의 역할이 지대했다. 1969년 설립한 오뚜기가 최초의 생산 품목으로 ‘분말 카레’를 출시한 것이다.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 데다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 아래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하게 된 것.

당시 국내에 카레 제품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일 합작 식품 회사인 한국S&B의 ‘S&B순카레’와 일본산 즉석 카레 ‘하우스 인도카레’는 분말 형태가 아니었다. 국내 식품 회사로는 아이스맨화학의 ‘뽀빠이 카레’와 제일식품의 ‘스타 순카레’가 카레 제품을 선보였지만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오뚜기 분말 카레의 차별점은 우리 입맛에 맞는 매콤한 맛에 있었다. 연구팀은 카레 가루를 통째로 수입하기보다는 강황과 고추, 후추, 고수 등 원재료를 섞어 직접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는 창립 제품을 선 보일 때부터 국민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건강식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진심은 받아들여졌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1970년 대 중화에 성공한 것. 이즈음 오뚜기는 고형 카레를 개발했는데, 국내에 카레를 처음 알린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서양 요리 입문자 역할도 도맡았다. ‘카레 하면 오뚜기 카레’가 공식화된 것이다.



한국형 카레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오뚜기 카레 역사



1969년 

국내 카레 대중화의 시작, 분말 형태의 ‘오뚜기 카레’ 출시

카레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정통 카레.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 타입이다.



1981년 

국내 최초 즉석식품이자 가정간편식 ‘3분 요리’ 출시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것으로, 오뚜기 카레를 국민 음식 반열에 올린 주인공이다.



1986년 

더욱 부드러워진 카레 ‘바몬드카레’ 출시

천연 향신료에 사과와 벌꿀을 조화롭게 섞고 열대과일로 맛을 낸 카레.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 고형 타입 두 가지다.



2003년 

건강을 생각하는 카레 ‘백세카레’ 출시

강황 함량을 기존 바몬드카레보다 50% 이상 높였다.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 고형 타입 두 가지다.



2009년 

국내 최초 ‘과립형 카레’ 적용

카레 가루를 물에 개지 않고 바로 넣고 끓여도 잘 풀어지도록 신기술을 개발했다.



2012년 

소비자의 발효 니즈를 담은 ‘발효강황카레’ 출시

강황에 발효 원료를 더하고 데미글라스소스를 추가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순한 맛과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 타입이다.



2017년 

향신료를 직접 갈아 숙성한 ‘3일 숙성카레’ 출시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시킨 소스와 은은한 향의 숙성 카레 가루로 만든다. 순한 맛과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분말과고형타입두가지다.



2022년 

비건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출시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의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토마토, 셀러리,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세계 각지의 카레 맛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 출시

비프코르마, 치킨마크니, 치킨마살라, 푸팟퐁카레로 구성. 각각 현지의 맛을 전해주는 향신료와 원물을 사용했다.
열린 마인드로 진화하는 오뚜기 카레

오뚜기 카레는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라 창립 제품부터 과감하게 TV 광고를 실시했는데, 광고 카피에서도 식문화 트렌드가 잘 드러난다.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들으면누구나 알만한 오뚜기의 이 광고 카피는 국내 최초의 즉석식품이자 가정간편식(HMR)으로 꼽히는 ‘3분 요리(1981년)’ 시리즈보다 앞서 등장한 것으로,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던 당시의 시대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끓는물에 데우기만 하면 언제든지 즉석에서맛볼 수 있는 3분 요리 시리즈는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상비 식품이자 대학MT의 단골메뉴로 꼽히며,캠핑 바람에 편승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간편성을 극대화한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하며 국민 음식 반열에 오른 오뚜기카레가 “몸에 좋은 맛있는 카레”를 강조하며 건강을 키워드로 한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전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던 이즈음, 오뚜기에서 트렌드에 발맞춰 야심 차게 내놓은 제품이 바로 2003년 출시한 ‘백세카레’다. 베타글루칸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맛뿐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평가받는 백세카레는 지금도 오뚜기 대표 제품으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2012년에는 발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명품 카레 ‘백세발효 강황카레’를 출시했는데, 이때의 광고 카피 “3세부터 백세까지”에서도 건강에 대한 염원이 고스란하다.

최근의 푸드 트렌드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카레라이스에서 벗어나 식재료와 조리법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게 소스로 활용 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과거 ‘건강’ ‘숙성’ 등 기능성을 키워드로 카레가 대세였다면 요즘엔 카레와 잘 어울리는 재료를 접목해 즐기거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찍먹’ ‘부먹’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카레 맛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주를 이룬다. 비건을 위한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한국식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카레 요리를 즐기려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 눈에 띈다. 올해 8월에 출시한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비프코르마, 치킨마크니, 치킨마살라, 푸팟퐁카레)’과 베지 테리언을 위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채소 본연의 식감을 강조한 ‘헬로베지 채소가득 카레’, 제주 감귤소스로 맛을 내고 제주산 흑돼지와 채소를 활용한 ‘제주담음흑돼지 카레’가 그 예이다.

카레는 우리 식탁에 등장한 이래 한국인의 생활양식이 어떻게 변하든 그에 맞춰 모습을 변화해왔다. 다양성과 적응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저절로 얻어지는 결과란 없는 법. 그 이면에는 한국형 카레를 대표하는 오뚜기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원과 마케터의 노력과 함께 2008년부터 2년마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세계의 카레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오뚜기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4종. 토마토와 향신료의 상큼한 맛이 특징인 치킨마살라, 코코넛 크림과 게살이 어우러진 푸팟퐁카레, 캐슈넛과 크림으로 맛을 낸 비프코르마, 버터와 토마토를 넣은 치킨마크니로 구성한다.
카레 가루 뿌린 연근칩 

재료(1접시분) 

연근 200g,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분말) 1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연근은 깨끗이 씻어서 얇게 슬라이스한다. 물에 헹궈서 녹말기를 뺀 후 마른 면포 위에 펴놓고 물기를 걷는다. 

2 튀김 팬에 포도씨유를 붓고 끓으면(170°C 정도) 1의 연근을 넣고 휘휘 저으면서 바삭하게 튀겨 건진 후 기름기를 빼고 카레 가루를 솔솔 뿌린다.



닭고기 더한 비프코르마 

재료(2인분)

닭 다릿살 350g, 양파 2개,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2큰술, 오뚜기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 비프코르마 1봉지(180g) 

밑양념_ 오뚜기 미향·소금·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만들기 

1 닭 다릿살은 씻어서 기름기를 떼어내고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미향,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반 잘라 채 썬다. 

3 1의 닭 다릿살의 물기를 걷는다. 우묵한 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고기를 굽다가 2의 양파를 넣고 볶으면서 익힌다. 양파가 약간 갈색이 날 때까지 볶다가 비프코르마를 넣어 섞는다.



10월에는 오뚜기 카레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7회째 맞이하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심도 깊은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오뚜기의 브랜드 경험 공간인 오키친 스튜디오에서는 ‘오즈키친 월드퀴진 카레’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okitchen_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