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쓰고 땀 흘리자
‘머리를 쓴다’는 것은 자신이 고찰한 방법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성과를 올릴 뿐 만 아니라
더 효과적이고 나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뜻입니다.
오뚜기에서는 모든 사원이 직장에서 일을 할때나, 개인의 사생활에서나 머리를 쓰고 땀을 흘리면서 살아가는 것을 생활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땀을 흘린다는 것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 일이 많이 있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려서 일하는 것을 천한 것으로 생각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여러 사람이 즐기고 있는 운동도 땀을 흘리는 것은 매 한가지라는 점으로 볼 때, 단순히 땀을 흘리는 것이 값어치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땀을 흘린다는 표현에는 신체적 땀을 흘린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노력을 한다거나 힘을 쓴다고 할 때, 땀을 흘린다는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인간에게 땀을 흘린다는 것은 노력을 한다거나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또는 어떠한 일을 실천에 옮긴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회의 가치관이 크게 변했다고 이야기하고 또 동양과 서양간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가치관은 시대를 초월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노력을 하고 실천을 해야 한다는 가치관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문제는 노력하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아니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노력을, 긴장을 하고 있을 때 인간에게는 쾌감이 온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노력하지 않을 때, 땀을 흘리지 아니할 때 우리의 능력은 점점 더 쇠퇴하게 되고, 적은 일에도 곧 지치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능력도 퇴화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적절한 양의 땀과 노력을 경주해보면 다음 번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노력과 땀을 흘리는 것이 나에게는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처음에는 적은 양의 운동에도 지치게 되지만 운동을 계속하고 있으면 적은 양의 운동에서는 재미를 못 느끼고 보다 많은 양의 운동을 찾게 됩니다. 바꾸어 말해서 우리가 땀을 흘리게 되면 우리의 능력 자체도 향상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나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첩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뚜기 사원 누구나 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무실에서 업무 중이거나 또는 시장에서 뛰고 있거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우선 머리를 쓰고, 그리고 머리를 써서 고안해 낸 방법을 땀을 흘려서 실천에 옮기고 노력을 할 때 회사의 경쟁력도 커지지만 동시에 나의 역량도 커져서 내 자신을 대접받고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어 결과적으로는 직장생활에서 보람과 만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밝은 직장생활로 인하여 가정생활 및 개인생활도 활력을 갖고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